루아르 앙주 지역의 떠오르는 스타 생산자 토마 바타르디에르는 전설적인 생산자 리샤르 르루아 밑에서 수학하며 비오디나미 농법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2012년 자신의 도멘을 설립한 이후, 그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떼루아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랑 클로'는 그의 철학이 집약된 대표적인 밭으로, 앙주 지역 특유의 편암(Schist) 토양이 선사하는 독보적인 개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2024년 빈티지의 그랑 클로 역시 슈냉 블랑 품종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잔을 채우는 신선한 레몬, 라임의 시트러스 아로마와 함께 하얀 꽃의 우아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입안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정교한 산미가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편암 토양에서 기인한 강렬한 미네랄리티는 와인에 입체적인 구조감을 부여하며, 깨끗하고 긴 여운은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