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엔 기갈(Etienne Guigal)에 의해 설립된 이 기갈은 북부 론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린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그중에서도 '라 랑돈'은 기갈의 상징적인 '라 라(La Las)' 시리즈 중 하나로, 100% 시라 품종만을 사용하여 가장 남성적이고 강인한 구조감을 자랑하는 싱글 빈야드 와인입니다. 가파른 경사면의 점토질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40개월 이상의 장기 오크 숙성을 거쳐 독보적인 깊이와 복합미를 갖추게 됩니다.
2001년 빈티지는 세월의 흐름 속에 우아하게 정제된 최정상의 풍미를 보여줍니다. 블랙베리와 감초의 진한 아로마를 시작으로 가죽, 볶은 고기, 그리고 론 와인 특유의 스모키한 향이 층층이 쌓여 매혹적인 노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견고한 탄닌이 실크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있으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기운과 향신료의 뉘앙스는 이 와인이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