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뽀이약 마을의 심장부에 위치한 샤토 그랑 퓌 라코스트는 1855년 등급 분류에서 5등급(5ème Cru Classé)을 부여받은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1978년 보리(Borie) 가문이 인수한 이래, 테루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뽀이약 특유의 강인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자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구조감과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3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1988년 빈티지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절정의 복합미와 우아한 숙성미를 자랑합니다. 잘 익은 블랙커런트의 흔적 위로 삼나무,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담배 향이 겹겹이 쌓여 코끝을 자극하며,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타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깊이는 수집가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지금 바로 그 정점을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