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계곡의 전설적인 생산자 이기갈(E. Guigal)의 정수를 보여주는 '라 물린'은 코트 로티의 코트 블롱드 언덕에서 탄생한 상징적인 와인입니다. 1966년 첫 빈티지를 선보인 이래, 이기갈 가문의 세심한 포도밭 관리와 42개월에 달하는 장기 오크 숙성 철학을 통해 세계 최고의 시라 와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 포도밭은 가장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들이 자생하며, 독보적인 우아함과 복합미를 지닌 테루아의 정수를 담아냅니다.
2013년 빈티지는 정교한 구조감과 세련된 산미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는 붉은 과실의 풍부한 아로마와 함께 라 물린 특유의 화사한 제비꽃 향, 그리고 은은한 베이컨과 이국적인 향신료의 뉘앙스가 층층이 겹쳐집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유연한 탄닌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