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라투르는 뽀이약 지역의 심장부에서 가장 강건하고 남성적인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4세기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랑클로(L’Enclos)'라 불리는 최상급 자갈 토양의 떼루아는 라투르만의 독보적인 구조감과 장기 숙성 잠재력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타협하지 않는 품질 관리와 전통에 대한 존중을 통해, 전 세계 와인 수집가들에게 변치 않는 신뢰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입니다.
1988년 빈티지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며 우아하게 정점에 도달한 올드 빈티지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잔을 채우는 깊은 가죽, 말린 자두, 삼나무의 복합적인 아로마에 이어 흑연과 흙 내음이 겹겹이 쌓여 세월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입안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타닌이 부드럽게 녹아들어 실키한 질감을 선사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산도와 구조감은 라투르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을 여실히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