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 본(Beaune) 지역에서 설립된 파트리아슈(Patriarche)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네고시앙 중 하나입니다. 수 세기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와 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지하 셀러는 이들의 자부심이며, 부르고뉴 각 산지의 테루아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뉘 생 조르주 마을의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신뢰받는 품질을 선보입니다.
2009년 빈티지는 부르고뉴의 위대한 해 중 하나로, 이 와인에서도 그 풍요로움과 구조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와 체리 등 잘 익은 검붉은 과실 향이 지배적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향신료의 뉘앙스가 복합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단단한 탄닌과 적절한 산도가 조화를 이루며, 뉘 생 조르주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긴 여운이 돋보입니다. 지금 시음하기에도 훌륭하지만, 여전히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특별한 순간을 위한 선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