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브레시(Jérôme Bressy)가 이끄는 구르 드 모텐은 프랑스 남부 론의 라스토 지역에서 가장 독보적인 철학을 가진 생산자로 손꼽힙니다. 1996년부터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엄격히 적용하여 떼루아의 순수성을 극대화하며, 극도로 낮은 수확량을 통해 포도 본연의 응축미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역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블렌딩을 통해 라스토 와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2014 빈티지는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진한 과실 향을 바탕으로 감초, 가죽, 그리고 남부 론 특유의 가리그(Garrigue) 허브 향이 우아하게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닌과 탄탄한 구조감이 돋보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흙 내음과 스파이시한 여운이 긴 피니시를 장식합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향후 수년간의 숙성을 통해 더욱 다층적인 풍미를 보여줄 잠재력을 지닌 명품 레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