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로(Toro) 지역의 척박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떼루아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와인은 전통적인 양조 방식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해 완성되었습니다. 포도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깃든 생산자의 정성과 헌신은 와인에 깊은 영혼을 불어넣으며, 지역 특유의 파워풀한 구조감 속에 숨겨진 섬세한 균형미를 추구하는 와이너리의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2021년 빈티지는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진한 과실 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뒤이어 올라오는 은은한 향신료와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바닐라의 풍미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탄탄하게 잡힌 탄닌과 적절한 산도가 조화를 이루어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질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