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드 라 투르(Château de la Tour)는 부르고뉴의 전설적인 그랑 크뤼 밭인 클로 부조 내에 양조장을 둔 유일한 생산자로, 1889년부터 이어진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클로 부조 전체 면적 중 가장 넓은 구획을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밭의 상단부에 위치한 최상의 떼루아에서 평균 수령 50년 이상의 올드 바인을 통해 응집력 있는 포도를 수확합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유기농법과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클로 부조가 지닌 웅장함과 우아함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생산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9년 빈티지는 따뜻한 기후 덕분에 풍부한 과실미와 뛰어난 구조감이 돋보이는 해로, 현재 시음 적기에 접어들어 한층 깊어진 풍미를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블랙 체리와 라즈베리의 아로마에 이어 정교한 야생 꽃 향기와 은은한 가죽, 흙 내음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적절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시한 풍미는 이 와인이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