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혁신적인 생산자 샤토 퐁테 카네는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특히 알프레드 테스롱의 지휘 아래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세 등급 중 최초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전면 도입하며 테루아의 순수함을 극대화하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계 대신 말을 이용해 밭을 일구고 자연의 리듬에 맞춘 양조 방식을 통해, 퐁테 카네만의 독보적인 우아함과 생명력을 와인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빈티지로 손꼽히는 2009년 빈티지는 압도적인 농축미와 정교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블랙베리와 카시스의 짙은 과실 향을 중심으로 삼나무, 흑연, 그리고 은은한 감초의 아로마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여실히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