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피작은 생테밀리옹 지역에서 가장 독보적인 테루아를 지닌 생산자로, 자갈이 풍부한 토양 덕분에 '생테밀리옹의 메독'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2세기부터 이어져 온 깊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베르네 프랑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우아하고 구조감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과 세심한 양조 철학은 피작을 생테밀리옹 최고의 명성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2004년 빈티지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진 복합미와 세련된 질감을 선사합니다. 잘 익은 블랙커런트와 자두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삼나무, 연필심, 그리고 은은한 가죽 향이 층층이 쌓여 우아한 풍미를 완성합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과 균형 잡힌 산도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피작 특유의 정교함과 클래식한 스타일을 온전히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