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오스테르타그는 알자스 와인의 현대적 르네상스를 이끈 선구자로, 1998년부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전격 도입하여 포도밭의 생명력을 와인에 온전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사의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뮌히베르크(Muenchberg) 그랑 크뤼는 화산재와 사암 토양으로 이루어져 리슬링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우아하고 복합적인 테루아를 선사하는 곳입니다. 예술가적 영감을 바탕으로 와인을 빚는 오스테르타그의 철학은 이 와인을 단순한 음료 이상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2010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집중도가 돋보이는 해로, 십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더욱 깊어진 풍미와 정교한 밸런스를 자랑합니다. 잘 익은 레몬과 라임의 시트러스 향에 이어 뮌히베르크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은은한 페트롤 향이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팽팽한 산도가 전체적인 구조감을 단단하게 잡아주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질감은 숙성된 리슬링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품격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