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토니오(Don Antonio)는 단순히 위대하고 강력한 와인을 넘어 하나의 기념비입니다. 모르간테 가문의 부친에게 헌정된 이 네로 다볼라는 해발 최대 500미터 언덕에서 자란 올드 바인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온도 조절 발효 후 프렌치 배릭에서 12개월, 이어 병 숙성을 거쳐 완성됩니다. 짙고 어두운 루비 컬러에 블랙 코어가 인상적입니다.
블랙체리·자두·삼나무·말린 허브·감초·초콜릿·타바코의 따뜻하고 클래시한 향이 코를 채웁니다. 입 안에서는 풍성한 과실미, 정밀한 타닌 구조, 섬세한 산미와 미네랄 깊이가 균형 있게 전개되며, 복잡하고 성숙한 발사믹 피니시가 앞으로의 오랜 발전 가능성을 예고합니다. 힘차면서도 규율 잡힌, 풍요로우면서도 결코 시끄럽지 않은 시칠리아 우아함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