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구팬(Jean-Marie Guffens)이 설립한 도멘 구팬 에넹은 마코네 지역의 위상을 부르고뉴 특급 와인 반열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샤르도네의 거장'이라 불리는 그는 포도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극도로 낮은 수확량을 고집하며, 테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이 와인은 가장 완벽하게 익은 포도만을 선별하여 수확하는 '프리미에 트리(Premiers Tris)' 방식을 통해 생산되어, 생산자의 철저한 장인 정신과 집념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2012 빈티지는 세월의 흐름 속에 우아하게 정제된 복합미가 일품입니다. 잘 익은 시트러스와 서양배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구운 견과류, 꿀, 그리고 푸이 퓌세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여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질감과 팽팽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오크 터치와 숙성된 샤르도네의 깊이는 감동적인 피니시를 완성합니다. 지금 바로 즐기기에도 훌륭하며, 앞으로의 숙성 잠재력 또한 기대되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