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베르노도는 프랑스 루아르 앙주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산자 중 한 명으로, 전설적인 마르크 안젤리 밑에서 실력을 쌓으며 자연주의 와인에 대한 깊은 철학을 정립했습니다. 그는 비오디나미 농법을 철저히 고수하며 포도밭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떼루아의 순수한 목소리를 와인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레 종글레'는 그의 섬세한 손길과 슈냉 블랑 품종에 대한 깊은 통찰이 결합되어 탄생한 상징적인 퀴베입니다.
2016년 빈티지는 슈냉 블랑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와 깊은 미네랄리티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잘 익은 황금 사과와 서양배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갓 구운 빵의 고소함과 젖은 돌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매끄러운 질감이 돋보이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정교한 구조감은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