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 에 리보(Dard et Ribo)는 북부 론 지역에서 내추럴 와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르네 장 다르와 프랑수아 리보가 설립한 도멘입니다. 이들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 본연의 생명력을 병 속에 담아내는 것을 철학으로 삼으며, 유기농법과 비오디나미 원칙을 엄격히 고수합니다. 특히 크로즈 에르미타주의 떼루아를 가장 순수하고 정직하게 표현해내는 생산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들의 와인은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도 놀라운 생동감과 깊이를 보여줍니다.
2024년 빈티지의 '레 루즈 데 바티'는 시라 품종 특유의 검은 과실 향과 세련된 스파이스, 그리고 대지의 기운이 느껴지는 미네랄리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생생한 산미가 견고한 구조감을 형성하며, 갓 으깬 베리류의 신선함과 은은한 보라색 꽃향기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젊은 빈티지 특유의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레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