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베르노도는 프랑스 루아르 앙주 지역에서 자연주의 와인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주는 생산자입니다. 전설적인 생산자 마르크 앙젤리 밑에서 실력을 쌓은 그는 화학 비료를 배제하고 생동감 넘치는 토양을 가꾸는 데 전념하며 테루아의 목소리를 담아냅니다. 특히 '레 누리송'은 1910년에 식재된 100년 이상의 올드 바인 슈냉 블랑이 자라는 단일 포도밭에서 생산되며, 극도로 낮은 수확량을 통해 얻은 포도로 타협하지 않는 순수함을 지향합니다.
2023년 빈티지는 올드 바인 특유의 깊이감과 응축된 에너지가 돋보입니다. 잔을 채우는 백색 꽃의 향긋함과 모과, 시트러스 껍질의 아로마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입안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산미가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단단한 구조감 뒤로 이어지는 짭조름한 미네랄리티와 긴 여운은 이 와인이 가진 압도적인 잠재력을 증명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