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지로는 1625년부터 샴페인 지역의 아이(Aÿ) 그랑 크뤼에서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하우스입니다. 자연과 떼루아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아르곤 숲의 오크통을 활용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습니다. '블랑 드 크레'는 샴페인 지역의 상징적인 백색 토양인 '크레(Chalk, 분필질 토양)'의 순수함을 병 속에 온전히 담아내기 위한 앙리 지로의 철학이 투영된 와인입니다.
100% 샤르도네로 빚어낸 이 와인은 잔을 채우는 순간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흰 꽃의 우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입안에서는 분필질 토양 특유의 날카로운 미네랄리티와 정교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기포가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느껴지는 구운 견과류와 갓 구운 빵의 고소한 풍미는 긴 여운을 남기며, 앙리 지로만의 깊이 있는 구조감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