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제르베는 샴페인 지역의 남단, 코트 데 바(Côte des Bar)의 셀 쉬르 우르스(Celles-sur-Ource) 마을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8대에 걸쳐 이어져 온 이들은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유기농법을 고수하며, 특히 샴페인 지역에서 희귀한 품종인 피노 블랑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독보적인 철학을 지니고 있습니다.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기 위해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와인 메이킹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우아하게 표현합니다.
그랭 드 셀은 피노 누아, 샤르도네, 그리고 피노 블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는 섬세한 기포와 함께 잘 익은 사과, 서양배의 과실 향이 피어나며, 뒤이어 느껴지는 은은한 꽃향기와 구운 빵의 고소한 아로마가 매력적입니다. 입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산미와 미네랄리티가 훌륭한 구조감을 형성하며,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특유의 깔끔하고 정교한 피니시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