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모니에 페레올은 북부 론의 생 조제프 지역에서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선구적으로 도입하며 테루아의 순수성을 지켜온 생산자입니다. 장 피에르 모니에와 필립 페레올의 철학이 맞닿아 탄생한 이 와이너리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는 양조 방식을 고수합니다. 특히 화강암 토양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난 포도는 강인한 생명력과 정교한 균형미를 갖추어, 지역 내에서도 독보적인 우아함을 자랑하는 와인으로 완성됩니다.
2020년 빈티지의 카엘리앙 블랑은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의 풍부한 과실 향에 아카시아 꽃의 섬세한 아로마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마르산느 품종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과 함께 화강암 지대 특유의 날카로운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며, 기분 좋은 산도가 전체적인 구조를 탄탄하게 받쳐줍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견과류와 꿀의 뉘앙스는 이 와인이 가진 깊이와 숙성 잠재력을 여실히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