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베르노도는 프랑스 루아르 앙주 지역에서 자연주의 와인 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주는 생산자입니다. 전설적인 생산자 마르크 앙젤리의 제자로도 잘 알려진 그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밭 본연의 생명력을 병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레 누리송'은 1910년에 식재된 100년 이상의 올드 바인 슈냉 블랑으로 빚어지며, 떼루아의 깊이와 세월의 응축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의 상징적인 퀴베입니다.
2016년 빈티지는 슈냉 블랑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와 압도적인 미네랄리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모과, 구운 사과, 그리고 젖은 돌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촘촘한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짭조름한 풍미가 돋보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복합미와 구조감은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